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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 문헌 수업 요약

합창작곡(합창문헌) 수업 요약 [3-1] - 르네상스 시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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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러스센터 합창작곡 1학기(합창문헌) 강의 요약 - 최훈차 교수님

2016년 4월 2일(토)

- 지난 시간 복습 -

 

<르네상스 시대의 합창 스타일>

 

르네상스는 1450년-1600년까지를 말한다.

르네상스 이전 중세까지는 모든 음악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점차 음악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지만

이 시대만 해도 박자, 조성, 마디가 없는 등 음악이 완전히 확립되지는 않았다.

르네상스 시대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합창곡이 모테트(Motet)이다.

그 시대 스페인, 이태리 등 유럽에서는 모두 모테트라 불렸지만

영국에서는 이를 앤텀(Anthem)이라 불렸다.

모테트는 중세 모테트, 르네상스 모테트, 바로크 모테트로 나뉜다.

 

르네상스의 작곡 스타일(합창 스타일, 음악 스타일)은 다음과 같다.

 

* 음계 선율은 선법적

* 1옥타브를 넘지 않음(또는 5도 이내)

* 순차적이고 부드러운 선율(레가토)

* 대부분 무반주

* 종지는 대부분 피카디 3도

* 오버래핑 프레이즈

* 가사는 라틴어가 지배적

* 성부는 4-6성부

* 조성이 확실치 않음

 

* 르네상스 시대에는 곡상이 빈약해서 패러디 미사(Parody Mass)가 많다.

샹송(Chanson)이나 모테트(mottet)에서 선율의 주제를 빌려서 작곡하였는데,

다른 말로 콘트라팍툼(Contrafactum)이라 한다.(합창 문헌 28p)

 

* 많이 듣고 악보 많이 보고 많은 경험을 하라!!!

 

 

<르네상스 시대 대표적 작곡가>

 

* 토마스 타일러(Thomas Tallis 1505-1585 합창 문헌 34p 참고)

르네상스 시대 영국 최고의 작곡가로 주로 앤텀의 대가인데, 모테트를 쓴 곡이 있다.

대표적 합창작품 Spem in Alium(♬감상) 이란 곡은 혼성 40성부로 작곡되었다.

 

* 윌리엄 버드(Willian Byrd 1543-1623 합창 문헌 45p)

대표적 작품 Sing Joyfully(♬감상) 는 폴리포닉으로 되어있다.

Ave Verum Corpus(♬감상) 는 예수님의 몸이란 뜻(성체)이다.

윌리엄 버드의 가장 대표적인 곡인데 호모포닉으로 되어있다.(르네상스 곡은 대부분 폴리포닉)

 

---------------  여기까지 지난시간 복습

 

<분석과제 설명>

 

1. Misa seunda - Kyrie(♬감상) (Hans Leo Hassler 1562-1612)

 

하슬러(Hassler)의 두 번째 미사에 나오는 Kyrie이다.

Kyrie는 반드시 가사가 세 개이다.(A - B - A)

B 파트에서는 조가 바뀌던가, 박자가 바뀌던가, 곡상 표현이 바뀌던가. 템포가 바뀌던가 한다.

 

Kyrie eleison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A

Christe eleison    그리스도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B

Kyrie eleison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A

 

하슬러는 독일의 개신교 작곡가인데 봉사는 가톨릭에서 했다.

평생을 카톨릭 교회에서 음악감독으로 지냈다.

곡은 주로 호모포닉하게 작곡했다.

호모포닉을 다른 말로 코달(Chordal) 스타일이라 하는데,

코달 스타일은 호모포닉의 작은 의미라고 할 수 있다.

 

호모포닉 : 화성적 작법

폴리포닉 : 다성 음악

모노포닉 : 멜로디 하나

 

합창은 크게 두 가지 즉, 폴리 포닉과 호모포닉으로 나뉜다.

 

하슬러의 키리에는 폴리포닉이다.

하슬러는 독일적인 면과 이태리적인 기질을 모두 가지고 있다.

 

* 독일 : 수준 높고 깊이 있는 정서, 호모포닉적

* 이태리 : 낙천적이고 활발한 것

 

 

2. Hosanna In Excelsis (Giovanni Pierluigi Palestrina 1525-1594)

 

팔레스티나 호산나는 미사 Sanctus에 나오는 부분이다.

 

미사 : 고유문 미사 통상문 미사

 

1부 Kyrie

2부 Gloria

3부 Credo

4부 Sanctus

5부 Benedictus

6부 Agnus Dei

 

팔레스티나는 팔레스티나에서 태어났다.

폴리포닉 합창음악의 거장이다.(호모포닉은 거의 안 썼다)

평생에 부드럽고 레가토적인 선율을 많이 쓰고, 힘찬 선율(포르테, 마르카토)은 쓰지 않았다.

만일 교회음악을 쓸 때 폴리포닉으로 쓴다면 팔레스티나를 모델로 하면 좋을 것이다.(또는 Josquin, 합창 문헌 27p)

 

  1-14 마디   A

14-33 마디   B

34-40 마디   Codetta(끝을 맺는 프레이즈, 끝을 장식하는 부분)

 

대부분 주제가 확대되고 다른 파트에서 모방된다.

미사에 나오는 라틴어 전례문이고 주로 폴리포닉이다.

마지막에 3음 생략되었다.

선율의 클라이맥스는 22 23마디이다.

 

* 팔레스티나는 56개의 교회 마드리갈과 83개의 세속 마드리갈을 작곡하였는데

교회 마드리갈 외에 세속 마드리갈을 작곡한 것에 대하여 평생토록 후회하였다.

 

 

* Thomas Luis Victoria (합창 문헌 48p)

 

스페인의 대표적 작곡가이다.

음악적 특징은 신비적(종교적)이고 호소력이 있다.

슬픔을 표현할 때 감5도 도약을 사용했다.

 

대표적 합창곡: O magnum mysterium(♬감상) (예수님의 탄생이 얼마나 놀라운가?)

 

* 타일러스의 If ye love me(♬감상) (내 계명을 지켜라)

이 곡은 타일러스의 앤텀 중에 최고로 유명한 곡이다.

호모포닉 스타일로 되어있다.

 

 

 

- 마드리갈(Madrigal) -

 

마드리갈(madrigal)은 14세기 때 처음으로 생겨난 세속 합창곡이다.

마드리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바로 이태리 마드리갈영국 마드리갈이다.

그 당시 교회음악은 모테트 밖에 없었으나 14세기에 처음으로 생겨난 세속음악이 마드리갈인 것이다.

마드리갈은 이태리 마드리갈이 먼저 생겨나고

15세기에 와서 이태리 마드리갈의 영향을 받아서 영국 마드리갈이 생겨났다.

그런데 영국 마드리갈이 더욱 발달했다.

그 이유는 엘리자베스 1세가 궁에 마드리갈 싱어즈를 두고 마드리갈 디너를 여는 등 지원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엘리자베스 마드리갈까지 나올 정도로 발전하게 되었다.

영국 마드리갈이 지원을 많이 하니까 영국 마드리갈 작곡가들이 작곡가 협회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오리아나 마드리갈(Oriana Madrigal)이다.(합창 문헌 57p)

 

* 성부 배치를 공부할 때는 마드리갈을 공부해야 한다.

* 세속 마드리갈이 많이 발달되니까 교회 마드리갈 즉 종교적 마드리갈이 생겨났다.(합창 문헌 407p)

이 시대의 종교적 마드리갈, 모테트, 앤텀이 구별이 잘 안된다.

* 영국 마드리갈의 특징은 전원적이고 뒤에 ‘Fa la la la~’라는 악구가 붙는다.(모테트는 ‘알렐루야’라는 악구가 붙음)

영국 마드리갈 작곡가, 이태리 마드리갈 작곡가마다 특색이 많이 다르다

 

* Thomas Morley (합창 문헌 57p)

 

토마스 몰리는 영국 마드리갈 작곡가인데 Oriana Madrigal 작곡가 협회 회장이었다.

오리아나란 뜻은 엘리자베스 여왕을 높이 칭송하는 것이다.

영국 작곡가들은 거의 대부분 여기에 속해있었다.

 

* Orlando Gibbons (합창 문헌 82p)

 

영국 작곡가 겸 오르가니스트이며

마드리갈부터 후기 앤텀까지 상당히 발달된(요즘 성가처럼) 후기 작곡가이다.

곡들이 대체로 부드럽고 선율적이다.

르네상스인데도 계류음, 전과음(suspension)을 즐겨 사용했다.

이 사람의 특징은 짧은 프레이즈가 많이 반복된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다음과 같다.

 

Almighty and everlasting God(♬감상) (전능하신 하나님)

The silver swan(♬감상) (은빛 백조) - 이 곡은 혼성 5성부이다.

짧은 프레이즈와 전과음, 계류음이 많다. 기

본즈의 특성이 잘 나타난 곡으로 르네상스 마드리갈 중 가장 대표적인 곡 중의 하나이다.

 

* Claudio Monteverdi (합창 문헌 69p)

 

몬테베르디는 후기 르네상스에서 초기 바로크로 넘어가는 기점에 있는

이태리 최고의 마드리갈 작곡가이다.

12권의 마드리갈을 작곡했으며 특히 표현성이 아주 강한 작곡가이다.

합창을 작곡하는 사람들이 마드리갈을 모델로 하는 이유가

다른 작곡에 비해서 표현성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몬테베르디는 Text Painting을 사용했다.(또는 워드 페인팅)

텍스트 페인팅이라는 것은 가사의 표현에 있어서 회화적인 면, 예를 들면 하늘(높은 음), 땅(낮은 음), 죽음(불협화음), 높은 산, 푸른 바다, 눈이 많이 오는 풍경 등등 그림 같은 부분을 합창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성가 합창에서는 십자가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이는 작곡자마다 다를 것이다.

십자가를 리듬적으로 표현하는 사람, 레가토로 표현하는 사람, 강력하게, 호모포닉하게, 자극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표현성이 강한 사람은 ‘행복하다’ ‘우아하다’ 등등 추상적인 면까지도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르네상스부터 20세기까지 많은 작곡가들이 텍스트 페인팅을 썼다.

 

Ecco Mormorar(♬감상) - 몬테베르디 곡

 

Now is the month of Maying(♬감상) (5월의 축제) - 토마스 몰리 곡

짧은 프레이즈의 반복, 도돌이표, 뒤에 ‘Fa la la la~‘라는 악구가 붙는다.

5성부곡

 

* 4성부는 SATB

* 5성부는 SATB + 한 파트 추가

* 6성부일때는 여성 4부(SSAA) + 남성 2부(TB) 이렇게 할 수도 있고

                     여성 2부(SA) + 남성 4부(TTBB) 이렇게 할 수도 있다. 

* 4성부, 5성부, 6성부는 음색이 다르므로 많이 생각하고 써야 한다.(성부 배치 고려)

 

* Orlando di Lasso (합창문헌 41p)

 

라소는 이태리 마드리갈 작곡가 중에 다작한 작곡가로 총 2000여곡을 작곡했다.

라소는 주로 호모포닉으로 작곡해서 가사를 강조했으며

음색(성부 배치)까지 생각했다.(폴리포닉으로 작곡하면 가사 전달이 잘 안된다.

가사를 강조하기 위해선 호모포닉으로 써야한다.)

라소가 작곡한 것 중에 Echo song(♬감상) (산울림)이란 곡이 있는데 이 곡은 8성부 합창이다.

캐논같이 산울림 에코를 표현한 곡이다.(산울림 효과를 내는 부분은 두 박자 늦게 시작)

 

 

* Don Carlo Gesualdo (합창 문헌 63p)와  

   Luca Marenzio (합창 문헌 54p)

 

이 두 사람은 르네상스 시대의 무법자라는 별명이 있다.

이들은 르네상스시대 다른 작곡가들과는 전혀 다르다.

르네상스시대 마드리갈에서 다른 사람들이 전혀 쓰지 않던 반음계와 불협화를 사용했다.

또 성부 배치가 탁월하고 중복(3음 중복)도 많이 시키는 등 전혀 다르게 곡을 썼다.

이들은 그 당시 법(음악 형식)을 안 지키고 자기들 마음대로 곡을 썼다. 곡

을 들어보면 마치 현대의 작곡가처럼 썼다.

 

특히 제스왈도는 굉장히 폐쇄적이고 병적인 어두운 세계를 추구했는데

음악에서 이런 광기를 표현했다.(자기 아내와 아이까지도 살해함)

보통 마드리갈은 아름답고 표현성이 강한데 이 두 사람은 좀 특이하다.

갑자기 커지거나 갑자기 작아지거나 이런 것은 르네상스시대엔 없는데

그 당시 음악형식을 무시한 것 같은 곡들을 썼다.

 

 

 

<정리>

마드리갈이 다른 곡 즉 모테트나 미사보다 표현성이 훨씬 더 강하다.

가사를 표출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작곡가들이 작곡을 공부할 때 마드리갈을 많이 공부한다.

마드리갈은 세속 합창곡으로 생겨났는데

이태리 마드리갈이 먼저 생겨나고 이후 이태리 마드리갈의 영향을 받아서

영국 마드리갈이 생겨났다.

그런데 엘리자베스 1세의 지원으로 영국 마드리갈이 더욱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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